피터 린치의 투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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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투자서평

피터 린치의 투자이야기

by SEEDPIPELINE 2020. 5. 20.

 

 

피터 린치는 '월가의 영웅'을 공동 집필한 저자로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를 받은 후 피델리티에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입사하고 이후 마젤란 펀드를 맡으며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담당하며 펀드매니저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피터 린치의 신념 중 인상이 깊었던 것은 '발로 뛴 정보가 고급 정보이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서는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이 말에 공감을 하는 이유는, 피터 린치처럼 직접 기업에 방문하여 투자정보를 얻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 등 기업에서 공시한 자료를 분석하고, 투자 시 보조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차트를 분석하는 등의 시간과 노력을 들일 때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피터 린치는 장기 투자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성과가 좋은 주식은 장기적으로 실적이 좋은 기업의 주식이다. 성공적인 투자의 열쇠는 성공적인 회사를 찾는 것이다' 솔직히 이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과 같이 너무 당연한 얘기입니다. 아마도 피터 린치는 투자를 통해서 교훈을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주가의 변화를 살피는 것 이상으로 노력을 해야 하고 무엇 때문에 그 기업의 주가가 올랐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총 331페이지에 달하는 책에서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은 '스스로 연구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주식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수준 높은 방법은 투자자 스스로 기업에 대해 샅샅이 연구한 후 자신이 좋아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투자자에게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평소에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방법으로 정보를 얻는 것입니다. 상장 기업의 직원이 아니더라도 그 기업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고객의 입장으로 충분히 분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매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어떤 상품이 잘 팔리고 어떤 것이 팔리지 않는지 알 수 있으며, 매장이 텅 비어 있는지 또는 손님들이 계산대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지. 그리고 직원들이 과도하게 많은지 아니면 모자라는지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기업들의 상품과 제품. 그리고 매장의 운영상태 등을 통해 해당 기업의 살아있는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피터 린치는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는 것을 계속적으로 표현을 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숫자를 연구해 정보를 얻으라는 것입니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지, 부채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지 등 해당 기업의 수익, 매출, 부채, 배당금은 주식 종목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숫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피터 린치의 주식 투자에 대한 생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가는 장부상의 변화일 뿐이며 진짜 손실은 주식을 파는 순간 발생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다고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주가 하락은 주식을 파는 이유가 될 수 없고 내일 당장 망할 회사가 아니라면 절대로 주식을 헐값에 매도해서는 안된다. 이런 이유로 주식 투자는 반드시 여윳돈으로 해야 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묻어둘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주식 투자의 대가들이 하는 말은 공통적인 부분이 항상 단기적인 주가 흐름에 현혹되지 말고 본인이 직접 치밀하고 면밀하게 분석을 하고 안정적이고 괜찮은 기업에 투자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투자에 있어서 기본 원칙이라 생각하고 항상 염두해 두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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