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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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투자서평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by SEEDPIPELINE 2020. 6. 20.


김수헌, 이재홍 저자가 쓴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것이 실전 회계다'를 공저한 저자들이 회계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입문서로 쓴 책이 바로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한 뻔했다'입니다. 우리가 회계를 공부하는 목적은 달라도 목표는 결국 한 가지로 귀결이 됩니다. 그것은 바로 재무제표 읽기입니다. 회계는 기업의 언어이자 경영의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 기본적 분석을 할 때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등을 활용하게 됩니다.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재무적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회계 용어와 의미는 알아야 하는데 이 책은 기본적인 회계 용어와 의미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기본적인 회계 원리로써 알고 있는 원리로써, '자산=부채+자본'이라는 회계 항등식이 있습니다. 이 기본 원리는 초급에서 고급 회계까지 통하지 않는 회계 처리가 없는데 이 책은 회계 항등식을 다양한 상황을 통해 그림과 함께 설명하여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회사를 설립하는 시점부터 어떻게 '자산=부채+자본'이 형성되는지 그림과 예시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회사 설립 후 주식을 발행하고 액면가가 정해지는 과정과 회사 설립 과정에서 설립자들이 납입한 출자금(자본)과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대출금(부채)을 통해 마련된 현금을 가지고 회사 운영에 필요한 공장 건물, 사무실, 기계설비, 원재료, 현금 등으로 자산 구성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설명하니 회계 항등식인 '자산=부채+자본'의 원리가 더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기본적 분석 시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제표에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저와 같은 사람에게 주식 투자 시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떤 한 기업의 주식을 사서 주주가 되는 경우 지분율만큼 기업의 주인이 되고, 기업은 이러한 기업의 주인인 주주를 위해서 주주의 몫인 자본(순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기업 활동을 한다라고 이해하니 투자자로서 마인드도 한결 업그레이드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주식 투자 시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식 투자 시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제표인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을 활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을 보여준다. 2.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매출, 당기순이익 등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보여준다. 3. 자본변동표는 기업의 자본금, 이익잉여금 등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준다. 4. 현금흐름표는 기업이 현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사용했는지 보여준다. 5. 주석은 이상의 관련 항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추가적인 보충 정보를 보여준다.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이 실전 회계다'라는 책이 중급 회계 수준을 다룬 책이라면 이 책은 초급 회계 수준을 다룬 책인 만큼 기존에 알고 있던 회계원리가 더 쉽게 이해되고 그 의미를 다시 받아들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가 어떻게 순환되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자산 또는 부채의 변화로 자본이 줄거나 증가하는 변화가 생기는 거래는 손익거래라고 한다. 자산 또는 부채에 변화가 생겼지만, 자본에는 아무 변화가 없는 거래는 비 손익거래라고 한다. 자산과 부채의 변화는 '재무상태표' 손익은 '손익계산서'에 정리된다'라는 설명으로 시작되는데 기업이 판매를 하기 위해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에서는 재무상태표에서 변화만이 생기지만, 구매한 물건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손익이 발생하여 추가로 손익계산서를 작성하여 표시하게 된다는 것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자본거래와 비 손익거래를 통해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자주 공시되는 '유상증자'의 개념을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이 주식을 발행하고 투자자가 해당 주식을 매입하면 회사로 신주 대금이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유상증자를 통해서 주식을 100만 원어치를 발행했다고 가정하면 발행한 주식만큼 자본이 100만 원 증가하고, 신주 대금이 현금으로 기업에 유입되므로 자산이 100만 원 증가합니다. '자산=부채+자본' 등식이 정확히 성립이 되고, 발행한 주식을 통해 유입된 현금을 가지고 기업이 경영활동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 손익계산서로 손익거래가 표시되며, 손익계산서에서 산출된 이익이 '이익잉여금'의 형태로 재무상태표 자본 항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본인이 투자한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증자를 통해서 기업에 현금이 유입되고 이러한 현금을 이용해 경영을 하여 수익이 발생하게 되면 기업은 손익계산서로 손익거래를 공시하며, 발생된 이익이 주주들의 몫인 자본계정으로 재무상태표에 표시되기 때문에 투자한 기업이 유상증자 시 어떻게 자금이 활용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즉 유상증자로 기업이 주주들로부터 돈을 받아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지를 예측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유상증자로 유입된 돈을 사용하여 향후 진행하게 되는 기업의 미래 사업 아이템을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식을 투자할때 활용하는 대표적인 재무제표에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가 있습니다. 재무상태표는 기말 현재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 잔액을 보여주는 재무제표로 해마다 누적해서 기록을 합니다. 손익계산서는 1년간의 경영 성과를 나타내는 재무제표로 결산하고 나면 다음 해부터는 다시 제로(0)에서 출발합니다. 즉 손익계산서는 연말에 결산을 하여 1년간 발생한 모든 수익과 비용을 계산해 최종적으로 당기순이익을 산출하고, 산출된 당기순이익을 재무상태표의 자본 내 이익잉여금으로 넘겨주고 다음 해부터 새로 시작하게 되는 것으로써 손익계산서는 매년 한 해의 '경영 성적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투자 시 매년 누적이 되는 재무상태표와 매년 새롭게 시작되는 손익계산서를 통해서 기본적 분석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기본적 분석을 하여 주식 투자 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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