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KOSPI, 011930) 종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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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투자종목

신성이엔지(KOSPI, 011930) 종목분석

by SEEDPIPELINE 2020. 5. 16.

[태양광에너지 테마주, 그린뉴딜정책 테마주, 신성이엔지(KOSPI, 011930)]

태양광에너지 관련 테마주로 볼 수 있는 코스피 종목 신성이엔지는 태양전지, 태양전지 모듈을 생산하는 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소자 등을 제조하는 제조업체입니다. 1980년대 초 삼성전자의 의뢰로 반도체 클린룸 장비 개발에 성공하며 반도체 장비 사업에 뛰어들었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클린룸(청정공간) 설비와 공장자동화 장비 사업에 주력하며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현재 클린환경 사업부문,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시한 2019년 결산기준 클린환경 사업의 매출비중이 66.19%, 재생에너지 사업 부분의 매출 비중이 33.62%로 최근 클린환경 사업부문에 보다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성이엔지의 클린환경 사업부문에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사업부문이 있습니다.>

(1)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의 경우

2019년부터 OLED탑재 기기(TV 및 모바일 기기)의 수요 증가는 꾸준히 상승하였으며 2020년 OLED 시장의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FOD(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 채택 확대로 향후 OLED 패널 수요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FOD기술은 OLED 패널 구조에 한해서만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폴더블 OLED 스마트폰 출시로 OLED 수요 증가와 설비투자 증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신성이엔지가 영위하고 있는 클린룸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반도체 사업부문의 경우

2020년 1분기엔 코로나19에 대한 영향으로 휴대폰용 반도체의 수요 둔화가 우려되나 서버용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경제 둔화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IT기기 구매를 하반기 이후로 연기되고 있지만, OTT(Over the Top) 시장과 클라우드 시장의 확대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해지며 서버용 반도체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마존 웹서비스, 페이스북의 투자 확대,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강화, 마이크로소프트와 미 국방부의 클라우드 사업 관련 계약 체결 등이 적극적인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데이터센터 확장과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재택 경제(재택근무, 클라우드 서비스 등)가 부각되며 서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0년 D램과 NAND 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의 평균 거래 가격이 2019년 4분기 대비 5%~10%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2020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서버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수요를 제약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3) 2차전지 사업부문의 경우

 신성이엔지의 클린룸은 이차전지 제조 공장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2차 전지 사업은 고안전성, 고용량, 고출력 기술 확보를 통해 모바일용 소형전지에서 전기차 등 응용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리튬이온 2차 전지의 수요는 고성장 궤도에 진입 중에 있습니다. 클린룸 사업의 목표시장은 기본적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제품과 재료 시장이며, 현재 제약 및 바이오 제조시설, 이차전지 제조시설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신성이엔지의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에는 태양광 사업부문이 있습니다.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태양광 수요는 중국시장의 회복과 미국 수요의 증가 Big 2 시장의 안정적 수요와 개발도상국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120~150GW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우드맥킨지의 전망치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여파로 예상치보다 감소한 106GW 설치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소된 용량은 취소되는 것이 아닌 2021년으로 이월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태양광 시장은 견고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코로나 19 종식 후 태양광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있습니다. 현 정권은 2050 탄소 제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그린 뉴딜 기본법'을 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린 뉴딜  정책'은 현재의 에너지 시스템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환경 관련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태양광 산업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현 정부가 지속적으로 태양광 보급 확대에 우호적인 정책을 지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금리 상황으로 인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도 태양광 수요 확대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재무적으로 살펴보면>

 

 

 신성이엔지의 재무적 관점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3년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 했다는 점입니다. 영업이익이 2017년 결산기준 -57억원, 2018년 결산기준 -41억원이었는데, 2019년 결산기준 영업이익이 97억원으로 드디어 흑자로 전환을 했다는 점입니다.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2017년 결산기준 734.68%, 2018년 결산기준 262.14%, 2019년 결산기준 240.99%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수 있는 점은, 쉽게 말해서 대출을 해서 돈을 빌려서 기업 운영을 잘 해왔다는 반증입니다. 우리가 사업을 하든지, 투자를 하던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금으로도 할 수 있겠지만, 특히 기업은 자기가 보유한 자금만으로 운영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존 매출액이나 기업신용을 바탕으로 금융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고, 제품을 생산하여 매출을 일으키고 외상매출금을 채권이나 어음 형태로 받고, 채권이나 어음 만기일에 자금을 회수하여 대출받은 받은 자금을 상환하는 등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밖에 없고, 추가적인 제조시설이나 설비, 공장 등을 증축하기 위해서는 대출을 받아서 투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부채비율이 매년 추가적으로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금을 차입하고 기업 운영을 잘 해왔다는 것입니다. 순이익 측면의 경우에는 2017년 -391억원, 2018년 106억, 2019년 20억 수준이라 들쭉날쭉하기도 하고 흑자로 전환되었다가 흑자폭이 감소한 경우도 볼 수 있는데, 신성이엔지 사업부문의 경우 식품제조업 등과 비교하여 원자재 가격 등이 비싸고 초기 투자비용이나 사업 확장 과정에서 소요되는 자금이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하여 향후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기존에 재무적으로 평가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일명 '동전주'라고 하는 딱지를 벗어나기 어려웠던지만, 제가 주목한 점은 위와 같이 영업이익이 흑자로 'turnaround' 했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2020년 5월 15일에 공시한 2020년도 1분기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신성이엔지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 줄어든 1009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2%, 직전 기간보다 무려 89% 늘어난 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대략 16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보다 84%나 늘어났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일명 '동전주'로 불리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종목인데 현재 상황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싼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조금 더 기업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그만큼 최근 실적 흐름이 좋다고 평가됩니다.

 

특히,  신성이엔지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올해는 '이자보상비율'이 1보다 높은 수준으로 재무건전성 또한 양호해졌습니다. 이자보상비율에 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제가 블로그에 업로드한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20/05/16 - [자기계발/STUDY] - 이자보상비율(INTEREST COVERAGE RATIO)

 

이자보상비율(INTEREST COVERAGE RATIO)

<재무비율은> 재무제표 분석에 사용되는 주된 도구로써, 재무제표에서 얻을 수 있는 자료를 분자와 분모로 하여 얻어진 비율입니다. 이를 통해 재무제표에 포함된 경제적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seedpipeline.tistory.com

 

<기술적으로 살펴보면>

 

 

 

그동안 재무적으로 실적이 좋지 못하다 보니 월봉상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결국 1,000원을 깨면서 일명 '동전주'로 전락한 모습입니다. 보통 외인이나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시총이 최소 2,000억원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매출액이 4~5천억원 수준의 코스피 상장사가 시총이 1,500억원 수준밖에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외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아왔고, 지속적인 하향 흐름을 이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봉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하향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에는 2020년 3월 20일 553원까지 수직으로 하락하여 주가가 박살이 난 모습입니다.

 

특이점은 이후 짧은 기간에 수직으로 상승을 하여 하락하기 전 가격대로 순식간에 복귀했다는 점입니다. 이런 수직 상승이 나오기 위해서는 주가 방어 목적으로 기업에서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입하거나 돌발 호재가 발생하거나 일명 '주포'로 볼 수 있는 이 종목의 세력이 매집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주가가 수직으로 상승한 이유에 대해서는 추측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를 차치하더라도, 현재 신성이엔지의 차트가 나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현재는 잠깐 120선 밑으로 밑 꼬리를 다는 모습도 있지만 일봉상 12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만약에 생각지도 못한 돌발 악재가 아닌 한 예상치 못한 급격한 하락이 있을 시에는 오히려 매수할 기회라고 판단됩니다. 차트상 기술적으로 특이 사항은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으며 급격한 하락이나 급격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현재 신성이엔지가 재무적으로 괜찮은 상황이며 신성이엔지가 추구하는 사업부문의 상황과 방향이 현 정부의 정책과도 어느정도 맞물리면서 정책 수혜주로도 볼 수 있는 상황, 신성이엔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음압병실과 천장형 공기청정기 등은 코로나 등과 같은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등에 대한 방역체계 구축시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신성이엔지가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에서 미국에 진출하고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신성이엔지는 특히 글로벌 1위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솔라엣지'와 함께 북미 시장에 진출 한 상황이며 이후 실적이 향상된다면 '동전주'를 벗어나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투자 상황>

매입가: 현재 900원대에서 매수 진행 중

손절가: 840원으로 잡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향후 투자 결과는

투자 결과 카테고리에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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