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돌리기 업그레이드판 '적금 돌려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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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투자시드머니

풍차돌리기 업그레이드판 '적금 돌려막기'

by SEEDPIPELINE 2020. 5. 13.

소비도 습관이듯이 예적금 하는 것도 습관을 들이면 투자를 위한 시드머니를 모으는데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투자를 위한 시드머니를 만들기 위해서 적용했던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일명 '카드 돌려막기가 아닌 적금 돌려막기' 방법입니다. 재테크에 관심을 가졌던 분이면 '적금 풍차 돌리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가 생각한 적금 돌려막기는 이런 적금 풍차 돌리기의 원리를 적용하되 만기 시점 이후부터 만기 된 금액을 운용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적금 풍차돌리기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아끼고 아껴서 매달 120만원씩은 저축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만기가 1년인 적금상품을 가입하고 매달  120만원이라는 돈을 하나의 적금통장에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10만원씩 쪼개서 적금상품을 매달 가입하는 것으로 1년을 기준으로 만기가 1년인 총 12개의 적금통장을 만드는 방법을 말합니다. 즉, 1달간의 시차를 두고 12개의 적금 가입을 하여 1년이 지난 시점부터 매달 적금 만기가 찾아오게끔 저축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기가 1년인 적금상품을 매달 10만원씩 12번 가입을 하게 되면, 12개의 풍차 날개가 완성이 되고, 1년이 지난 시점부터 12개의 통장이 풍차의 날개가 되어서 매달 한 달 간격으로 '120만원+이자' 금액이 차곡차곡 찾아오게 하는 재테크 방법을 말합니다.  이렇게 저축을 하게 되면 급하게 큰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적금만기가 1달 간격으로 매달 찾아오기 때문에 중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하게 되어, 만기가 아직 남은 적금을 해지하는 일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달만 기다리면 돈이 들어오니까 소비를 조금만 더 줄이고 기다리자는 심리가 생겨서 자연스럽게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다들 아시는 적금 풍차돌리기의 방법에 관한 설명이었습니다. 제가 적용했던 적금 돌려막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1년이 지난 시점부터 120만원+이자 라는 목돈이 들어오게 됩니다. 적금 돌려막기는 이 목돈을 운용하는 방법입니다. 즉 1년 후부터는 적금을 들 수 있는 여유자금이 '120만원+이자'가 플러스가 됩니다.  그럼  이 돈을 이용하여 만기가 1년인 상품을 1개 더하여 총 13개를 가입하는 것입니다. 그럼 산술적으로 매달 130만원이라는 돈이 필요하겠죠. 저축을 할 수 있는 금액을 10만원이나 넘어서게 됩니다. 이때 만기 된 '120만원+이자(이하 에서는 120만원이라고 하겠습니다)'를 13번째 적금에 운용하는 것입니다. 그럼 120만원은 그냥 예금 통장에 모셔두고 매달 10만원씩 넣어야 하느냐?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때 제가 앞서 블로그에 업로드하여 설명드린 단기금융상품 'MONEY MARKET FUND' 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2020/05/12 - [투자/시드머니] - 단기금융상품 MMF(Money Market Fund)

 

단기금융상품 MMF(Money Market Fund)

직장인이 월급을 받고 소비를 하고 남는 돈이 생기듯이, 기업에서도 자금을 운용하다 보면 쓰고 남은 자금이 생깁니다. 기업에서 이러한 현금성 자산을 운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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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매달 1~2%의 금리를 적용받으면서 MMF에 있는 120만원을 10만원씩 13번째 적금통장에 매달 저축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게 되면 처음 적금 통장을 만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2년이 지난 시점부터 12개의 적금 통장을 더 만들 수 있습니다. 즉 복리의 개념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만기 됐을 때 MMF 통장에 넣어두고 적금 돌려막기를 하는 것입니다. 적금 돌려막기를 이용하면 중간에 금리가 인상되어 기존보다 더 좋은 적금상품이 출시되면, MMF에 쌓여있는 돈으로 바로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첫 번째 풍차 날개가 만기 되고 다음 풍차를 이어갈 때 금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적금 풍차 돌리기와 적금 돌려막기를 운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저축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되고 소비를 줄이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MF 통장까지 만들기 때문에 하루하루 쌓이는 이자를 눈으로 확인하며 자신의 자산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적금 돌려막기는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은 한정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매달 적금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늘어나는 것이 되어 일반적인 부채와는 다른 의미의 지출 금액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즉 카드 돌려막기의 역발상 방법을 적금에 도입을 한 것인데 이렇게 되면 아무 생각 없이 지출했던 소비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긁었던 신용카드의 내역서를 다시 보게 되고 통장 거래내역을 다시 한번 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늘어난 적금 금액을 메꾸기 위해서 평소의 무분별한 소비를 줄이게 되고 줄어든 소비금액을 고스란히 늘어난 적금 금액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습관이 어느 정도 생활화되면 저축하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즉 카드 돌려막기에서 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긍정의 날개를 달고 내 통장 잔고를 늘려주는 소소한 행복이 되어 선순환적 고리를 구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적금돌려막기를 하는 과정에서 중간중간 갈피를 잡지 못하는 여유자금이 생기는 기간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적금 금리가 좋은 상품이 없다거나 한두 달 이후 자금을 써야 하는 일이 있거나 하는 등의 일로 내 돈이 이자가 거의 없다시피 한 일반통장에 내버려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이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MMT와 MMF 상품입니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넣어두어도 바로 이자가 쌓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간에 어디로 갈지 갈피를 못 잡는 돈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 이자 해봐야 얼마나 된다고 그렇게까지 자금을 운용해야 하냐고 말이죠. 하지만 풍차 돌리기와 적금 돌려막기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잠시 동안의 그 기간도 아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여유자금 금액이 크다면, 그러한 습관이 누적이 된다면 그 이자는 생각지 못한 목돈이 될 수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됩니다.

 

저축은 부자가 되기 위한 투자 종잣돈 모으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저축을 1원도 하지 않는 전액 투자자가 되어 생활하고 있지만, 다시 저축의 길로 서서히 옮겨볼까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축은 재테크의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위한 시드머니를 모으기 위해서 적금 돌려막기를 한번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준비한 글을 여기까지 입니다.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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