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KOSPI, 020560) 단타 물림 대응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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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투자종목

[아시아나항공(KOSPI, 020560) 단타 물림 대응방법]

by SEEDPIPELINE 2020. 7. 29.

요즘 들어 전업 투자에 관한 생각이 조금씩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면서 주식 투자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으며, 더군다나 회사일을 하면서 단타 매매를 진행하는 것은 대응을 빠르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주식 관련 일도 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일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눈치껏 매매를 한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조금은 양심에 찔리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야근을 하더라도 최대한 본업을 최우선 순위로 충실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튼  넋두리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은 단타 매매 진행 시 저와 같이 회사일 등 본업으로 인해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순간적인 판단 미스로 잘못 매수하여 물린 경우 대응 방법에 관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전에 HDC 현대사업개발에서 인수한다는 이슈로 관심을 받은 종목이고, 해당 이슈를 바탕으로 매수에 들어갔지만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손절을 하고 수익을 거두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한 번은 꼭 복수하고자 벼르고 있던 종목이기도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일전에 분석을 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분석은 하지 않았고, 오늘 장중에 호재성 이슈를 바탕으로 단타 매매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KOSPI, 020560) 종목은 오늘 장중에 '노 딜'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이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강한 시세 분출이 나왔습니다. 

 

2020년 7월 28일 아시아나항공과 관련하여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14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모든 가능성을 감안해 같이 기관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는 말을 했다는 기사가 뜨면서 아시아나항공에 강한 상승이 나왔습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재실사를 요구했습니다. 이후 HDC현산은 "아시아나 인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시장에서는 인수의지를 의심하며 "노 딜" 가능성이 불거진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금일장 장중에 손 부위원장의 코로나 대출 이자 상환 연장과 관련하여 금융권이 이자 상환 유예 연장에 대해서 그렇게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이와 관련하여 모든 가능성을 감안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발언에 관한 기사가 뜨면서 강한 주가 반등이 나왔습니다.

오늘 매매를 하고 난 이후 복기를 해봤을 때 장중에 호재성 뉴스와 함께 강한 주가 상승이 나왔지만 일봉 차트를 봤을 때 전 고점 저항선을 뚫어내지 못하고 윗꼬리를 달고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속적인 강한 주가 상승을 견인해 줄 수 있는 만큼의 호재성 뉴스라고 보기에는 다소 힘든 상황인데 오늘 매매에서는 보수적으로 매매를 진행하지 못했던 것이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분봉 차트를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편의상 빨간색선을 20일선이라고 하겠습니다. 세로로 표시된 첫 번째 선 시점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20일선을 눌림목으로 하여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제가 평소에 쓰던 눌림목 자리라고 보기에는 매우 미흡하고 부족한 자리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이 자리에서 매수에 들어갔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강한 호재성 뉴스라고 하더라도 이런 자리에서는 원래 절대 매수를 하지 않으며, 최근 단타를 지양하고 중장기 투자로 전환하고 있던 시점이었기에 오늘 매매는 크게 반성을 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3분 봉 차트상 20일선에 근접한 시점대에 빠르게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너무나도 급속도로 하락이 나왔습니다.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될 만큼 너무 빠르게 주가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사실 제대로 된 단타 눌림목 자리가 아니었기에 손절라인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하락을 맞이했습니다. 비록 수익을 거두고 나왔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최악의 매매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무리 원칙과 소신을 지키고자 다짐하더라도 잠깐의 판단 미스로 매수하는 경우 이후 급락장에서 바로 물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은 다시 한번 반성하고 보완해야 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주가를 좌지우지하는 세력들의 패턴이나 주가 컨트롤 방법 등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하였고, 이와 같은 하락장을 여러 번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호재성 뉴스에 기인한 강한 상승 이후 순간적으로 많은 물량을 던지면서 급락을 하는 것은 개인이 절대 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여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보통 해당 종목의 세력이 주가를 순간적으로 하방으로 내리꽂아서 개미 물량을 그대로 쓸어 담을 때 쓰는 패턴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추가 매수를 할 기회이며 분봉상 흐름을 살피고 있던 사람의 경우 신규로 빠르게 매수에 들어갈 수 있는 자리입니다. 분봉상 짧은 시간에 급락하며 변동성 완화 장치가 발동할 시점에 추가 매수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세로로 표시된 두 번째 선 시점을 기반으로 추가 매수하여 평단가를 확 낮추었고, 이후 변동성 완화 장치가 풀리면서 주가가 빠르게 회복하며 급등하는 상황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후 세로로 표시된 세 번째 선이 있는 시점대에 빠르게 매도 진행하여 2.55% 수익률 기록하였습니다.

 

 

장중 호재성 이슈로 인해 강한 거래량을 동반하며 빠르게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이후 단기간에 주가 반등 시점에 해당하는 가격대까지 하락할 정도로 거대한 물량을 던지면서 내리꽂는 경우에는 빠르게 추가 매수하여 평단가를 낮추어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일봉 차트상 급락 시점의 저점은 반등할 시점의 시초가와 근접하므로 이 정도 물량을 매도할 수 있는 것은 개인 투자자의 물량으로는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 방법은 판단 미스로 매수한 경우 급락 시 섣부른 물타기를 금지하고, 저점 구간대에서 추매 하여 평단가를 낮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단타 매매를 진행할 시에는 파란색으로 표시된 5일선과 빨간색으로 표시된 20일선의 이격도가 지금처럼 큰 경우에는 매수를 금지해야 하는 것은 확실히 해야 합니다. 오늘 아시아나항공(KOSPI, 020560) 단타 매매는 크게 반성할 매매이며, 원칙 매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매매였습니다. 순간적인 판단 미스나 손절 대응을 하지 못한 경우 대응 방법에 관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투자 시 조금이나마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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