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의 투자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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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투자정보

존리의 투자마인드

by SEEDPIPELINE 2020. 5. 27.

 

존리(john lee) 금융인
출생 1958년생
소속 메르츠자산운용 대표이사
학력 뉴욕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존 리 대표는 90년대 초반 안국화재에 투자하여 큰 수익을 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투자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안국화재는 현재 삼성화재로 당시 안국화재의 PER(주가 수익비율)가 1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도 지금처럼 매일매일 주식 가격이 변동하는 것에 집중하여 주식 투자를 하다 보니까 정말 중요한 회사 자체의 가치를 볼 지 모르는 것에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존 리 대표를 보고 사람들은 가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옛날에는 수익을 크게 벌 수 있었지만 지금 현재는 예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힘들어졌다'라고 말이죠. 그런데 존 리 대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수한 새로운 기업은 항상 나타나고 그런 기업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면 얼마든지 수익을 볼 수 있는 기업은 찾을 수 있다.' 사실 가치투자로서 중장기 투자를 하는 경우 장점도 많습니다. 매일매일 주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주시할 필요도 없으며 주가가 상승하던지 하락하던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가치를 믿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고 본업에 좀 더 충실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장기 투자를 하다 보면 주식을 사고 파는데 크게 연연하지 않다 보니 시간적 여유를 두고 투자한 기업에 대해 여러 가지 정보를 세세히 볼 수도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한 회사의 홈페이지에도 들어가고 보고 기사도 찾아보고 공시된 정보도 여유를 두고 분석할 수도 있고 배당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 투자를 어느 정도 해보신들이라면 공감하실 거라 생각하는데 한 종목의 차트를 오래 두고 보게 되면 해당 종목의 차트 움직임에 익숙해지고 언제 상승하고 언제 하락할지 큰 틀에서 어느 정도 감이 생기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투자한 기업과 관련된 호재나 악재 뉴스가 뜨더라도 이후 대응 방법도 자연스럽게 체득이 되고 그렇다 보면 일정한 시간을 두고 매수를 하는 경우에도 어느 정도 차트의 파동에서 저점인 구간에서 매수를 할 수 있는 감각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와 인터뷰한 존 리 대표의 영상을 보다가 존 리 대표가 투자할 만한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경쟁자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기업

존 리 대표가 투자할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경쟁자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회사'입니다. 경쟁자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회사는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고 오래 두고 보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2.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경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경로는 '아들을 통해서 얻을 수도 있고 친구를 통해서 얻을 수도 있다. 가정주부라면 시장에 가서도 얻을 수 있다. 단지 그런 아이디어들이 투자로 연결되지 않을 뿐이다.'  즉 투자 아이디어는 일생생활에서도 어디서든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결국 살아있는 투자 정보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3. 투자하지 말아야 할 기업

'투자하지 말아야 할 기업은 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회사는 투자해서는 안된다' 회사는 잘되는데 자회사 등을 만들어서 이익을 빼돌리는 등 경영진의 철학이 너무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하는 회사는 지금 현재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하더라도 장기로 투자할 만한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중장기 투자 종목은 굉장히 보수적으로 선정을 해서 투자를 하다 보니 종목을 찾는 게 참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단기적인 투자를 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종목을 찾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오랫동안 회사의 가치를 믿고 중간중간 투자한 주식의 가격이 상승과 반복을 하는 과정에서 주식 가격에 개의치 않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마인드도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중장기 투자로 포지션을 변경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존 리 대표의 인터뷰를 보고 투자 마인드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증권시장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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